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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형 순찰차 탄 경찰들 '깜짝'...491억 들였는데 '운행 불가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6-16 0 Dailymotion

경찰이 이달 초 배치한 신형 순찰차가 경광등 같은 기본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른바 '깡통 순찰차'라는 지적이 제기됐다. <br /> <br />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에 따르면,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배치된 신형 그랜저 순찰차 13대는 열흘 넘게 차고지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 <br /> <br />이 순찰차는 무전기는 물론, 경광등 등의 기능을 제어하는 태블릿PC가 설치되지 않아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. <br /> <br />전남경찰청도 그랜저와 넥쏘 순찰차 6대를 보급받았지만 태블릿PC가 없어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. 넥쏘 순찰차 2대를 받은 대구경찰청 역시 경광등과 블랙박스가 태블릿과 제대로 연동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현장 직원들이 배치된 새 차에 탑승해서야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"며 "'깡통 순찰차'로 무슨 시민 보호를 하겠느냐"고 말했다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일부 순찰차는 경광등 사양이 표준과 맞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. 구조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전광판이 달려 있지만 검수에서는 합격했다는 현장의 전언도 나왔다. <br /> <br />경찰청은 지난해 노후 순찰차 959대를 교체하기 위해 491억 원을 집행했다. 이 가운데 343대는 납기일을 수개월 넘겨 납품조차 되지 않았고, 그나마 이번에 지각 납품된 차마저 미완성 상태로 배치됐다는 지적이다. <br /> <br />신정훈 의원은 "경찰청이 검사도 합격하지 못한 미완성 차를 일방적으로 현장에 내보내는 것은 심각한 위법"이라며 "경찰청 예산 편성과 장비 운용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"고 지적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. 경찰청 관계자는 "신형 순찰차 출고 직후 용역업체가 구형 태블릿을 옮겨 다는 데까지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"며 "구조 변경 승인을 받지 않고 현장에 출고된 순찰차는 단 한 대도 없다"고 해명했다. <br /> <br />기자: 이유나 <br />자막편집;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160841223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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